5장 욥에게 왜 망치질을 하셨을까 우리의 결혼생활은 평탄하게 시작했다. 아내는 내가 교육전도사로 섬기던 교회에서 만났다. 교회 반주자였으며 어린이 찬양대를 지휘했다. 미모(美貌)는 아니었지만 상냥한 외모였다. 그래서 모두가 좋아했다. 처음부터 아내에게 호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나는 결혼대상자로 초등학교 교사를 원했다. 내가 동화를 썼기에 동화작가 중에는 초등학교 교사들이 많았다. 그녀들은 상냥했고 꾸밈없이 맑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아내의 어머니는 내가 맡은 교구의 권사였다. 그래서 자주 심방을 갔다. 구권사의 셋째 딸 ‘김선생’은 피아노학원을 했다. 구권사의 집에 심방할 때마다 예배를 함께 드렸다. 그때마다 김선생의 결혼을 놓고 기도해 주었다. 이왕 기도할 것,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