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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맛이 좋다] 주와 연

주와 연청예 / 300쪽 래빗홀 / 2026년 17500원 “살아감이 축복이 아니라 형벌이라고 생각해본 적 있나요?”죽음과 환생, 증오와 사랑의 원형을 꿰뚫는 강렬한 목소리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K-스토리 공모전 2회 연속 최우수상,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우수상 등 2021년 활동 시작 이래 각종 공모전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청예의 신작 장편소설 《주와 연》이 출간되었다. 《오렌지와 빵칼》 《일억 번째 여름》 등을 선보이며 강렬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로 주목받은 청예는 그만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입증해왔다. 그간 SF와 오컬트, 로맨스, 미스터리, 판타지 등 장르의 구애 없이 서사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갱신하며 철학적 화두와 특유의 재미를 동시에 담보해온 청예. 그가 이번에는 죽음과 환생, 삶의 본질을 되묻는..

책읽는 즐거움 2026.10.03

[글맛이 좋다] 100년의 질문: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

100년의 질문: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 엘버트 허버드 /176쪽 여린 풀 / 2026년 16800원 《가르시아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1899년 엘버트 허버드가 저녁 식사 후 단 한 시간 만에 쓴 짧은 책이다. 대통령으로부터 쿠바의 독립군 지도자 가르시아 장군에게 메시지를 전하라는 임무를 받은 로언 중위는 가르시아가 어디 있는지 묻지 않는다. 그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임무를 받아 들고 정글로 들어간다. 이 장면이 이 책의 핵심이다. 하지만 책은 로언의 결정적 장면은 보여 주면서도, 그가 어떻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는다.신간 《100년의 질문: 당신의 ‘가르시아’는 무엇인가?》는 바로 그 빈자리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가르시아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번역하는 데서 그치지 않..

책읽는 즐거움 2026.10.03

[모세오경 연속설교] (오후예배 요약설교) 제26강. 광야생활에 대하여(출13:17-22)

모세오경 요약설교(26)광야생활에 대하여출애굽기 13:17-22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광야로 인도되었다. 왜 광야인가? 본문을 보면, 17절 블레셋 사람들이 사는 땅을 지나면 가깝다고 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까운 길 놓아두고 광야로 인도하였다. 블레셋 길로 가면 10일 정도이면 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광야로 돌리신 것은 블레셋과의 싸움으로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돌아가거나 많은 희생이 나올까봐? 하는 배려도 있지만 이스라엘을 광야로 보낸 것은 하나님의 프로그램이 있다. 1. 새 백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편하게 살았다. 마지막에는 바로에게 고난을 받았으나 오랜 세월을 편하게 살아왔다. 그들의 고난은 육체적 민족적 고난이었다. 그 고난만으로는 그들이 ..

[모세오경 연속설교] (오후예배 요약설교) 제25강. 출애굽에 대하여(출12:1-14)

모세 오경 요약설교(25) 출애굽에 대하여 출애굽기 12:1-14 성경을 바로 이해하는 데에는 성경이 누구에 의해서 누구를 행해 기록한 것인가를 알면 이해가 쉽다. 성경의 독자는 항상 둘이다. 원독자와 현대독자이다. 원독자는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고 신약에서는 여러 계층이다. 로마서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고 고린도서는 고린도교인들을 위해 쓴 것이다. 현대독자는 현대에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말한다. 성경을 읽을 때 원독자들은 성경 문자 그대로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여자들이 바깥출입을 할 때는 머리에 수건을 쓰라고 했다. 당시에 정숙한 여인들은 머리에 무엇인가를 썼다. 그렇지 않으면 창기로 취급을 받았다. 이것을 현대 독자들이 문자 그대로 받아서는 안 ..

[글맛이 좋다] 리틀 라이프

리틀 라이프시공사 2016. 16800 “감히, 생의 어둠을 마주한 소설”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한 남자의 삶 “쓰레기봉지 안에 달걀껍질과 비실해진 양상추, 상한 스파게티, 그리고 네가 있었지.” _본문 중에서 대학 동창인 네 친구 윌럼, 맬컴, 제이비, 주드는 각자의 꿈을 안고 뉴욕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윌럼은 배우, 맬컴은 건축가, 제이비는 화가이고, 주인공인 주드는 고통으로 가득 찬 비밀스러운 과거가 있는 변호사다. 주드는 잘생긴 외모와 비상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대학 시절부터 비밀투성이에 자존감이 낮았지만 친구들은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사랑한다. 친구들은 주드가 왜 다리를 저는지, 팔과 등에 상처는 왜 끊이지 않으며, 어려서는 어떻게 살았고 가족은 있는지 등 그에 대해 모르는 게 많지만 ..

책읽는 즐거움 2026.10.01

[욥이 물었다, 내게 왜 이러세요?] 7장, 대형 악재(惡材)를 만나다

7장 대형 악재(惡材)를 만나다 욥의 인생에 변곡점(變曲點)이 일어났다. 사달은 자식들이 장남의 집에 모여 음식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던 날에 일어났다. 욥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날 욥도 참석했더라면 어떤 결말이 나왔을까. 자식들과 죽었을 것이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고통을 느끼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어떻든 욥은 무슨 일로든지 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다. 열 자녀들이 모두 모였다는 것은 축하할 좋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욥도 일이 끝나면 아내와 함께 그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었을까. 사환이 급하게 달려오는 모습에 욥은 하던 일을 멈춘다. “주인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모두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

책읽는 즐거움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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