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십자가 15

[설교도 맛있다] 부활주일:어느 돌문도 가둘 수 없었다!(마태복음 28:1~6)

어느 돌문도 가둘 수 없었다!마태복음 28장 1~6절 서론오늘은 우리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화란의 유명한 조직신학자 헤르만 바빙크는 “죽음의 순간에 위로를 주지 못하는 신학은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죽음 앞에서 소망을 주지 못하는 종교는 소용이 없다, 는 것이지요. 오늘은 4월 4일. 아라비아 숫자가 아니라 한문 죽을 사(死)로 보면 예수님께서는 죽고 또 죽었지만 무덤 문을 열고 부활하셨습니다. 죽음과 싸워내신 예수님의 구속사역과 하나님의 언약! 그걸 오늘 보겠습니다. 앞 장 66절에,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막기 위해, 아니면 시신의 도굴 방지를 위해, 제자들이 쳐들어와서 시체를 훔쳐갈까봐 삼중, 사중으로 안전장치를 합니다. ‘그들이…’. 62절, 대제사장들과..

주일 설교 2025.04.15

[설교도 맛있다] 架上七言 7言:십자가 위에서, 영혼을 맡기시다(누가복음 23:44~49)

[가상칠언7] 의탁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영혼을 맡기시다누가복음 23장 44~49절 서론한 여성이 보스톤 신문에 결혼 상대자를 구하는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나는 은퇴한 학교 교사입니다. 종이 울릴 때까지 운동장에서 나와 함께 있어줄 60대 후반의 신사를 구합니다."수업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운동장에서 놀던 아이들은 싫으나 좋으나 교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모습 속에서 여인은 자기에게도 인생의 종말을 알리는 운명의 종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을 예감했던가봅니다. 모든 인생에게는 종치는 날이 옵니다. 땡! 하고 종칠 때 사람들은 어떤 표정들을 지을 것이며 어떤 말들을 남길 것인가요? 나폴레옹은 죽는 순간에 "프랑스… 군대… 조세핀…"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조세핀은 이혼한 아내였습니다.문호 톨스토이는, "어..

주일 설교 2025.04.06

[설교도 맛있다] 架上七言 6言: 십자가 위에서, 완성을 선언하시다(요한복음 19:30)

[ 架上七言 6言 ] 완성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완성을 선언하시다!요한복음 19장 30절 서론영국 여왕이자 사회의 우상이요 유럽 패선계의 지도자인 엘리사벳은 임종시 그의 침대 곁에 앉아있는 시녀에게 얼굴을 돌려 말하기를 "오, 나의 하나님! 이제 다 끝났습니다. 이제 나는 그 끝장에 이르렀습니다. 끝장, 끝장, 오직 하나 밖에 없는 인생, 이제 그것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인생을 누리고 승리하고 사랑하였으나 이제는 그 끝이 이른 것을 압니다!" 울부짖다가 스르르 눈을 감았습니다.이것이 바로 세계의 절반이 부러워했던, 영국 여왕의 마지막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왕으로 태어나 모든 것을 다 누렸던 여인이었으나 죽을 때는 두려움과 탄식을 남기고 갔습니다. 살았을 때는 모든 것을 다 이루며 사는 것 같았지만 죽음..

주일 설교 2025.04.06

[설교도 맛있다] 고난주간:세 개의 십자가(마태복음 27:35~38)

세 개의 십자가마태복음 27장 35~38절 서론인간 역사에 예수님처럼 극적인 삶을 살았던 분은 없습니다. 세상에 들어오실 때와 세상에서 나가실 때 영 다른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동정녀의 몸을 빌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죄와는 무관한, 순결 그 자체였습니다. 탄생하실 때 천사들은 노래하고 동방박사들은 예물을 드렸습니다. 세상에서 나가시는 본문의 현장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그 아기가 이런 모습으로 강도가 되어버렸을까? 너무도 놀랄 것입니다. 두 명의 강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동정녀 마리아 대신 이제는 예수 외에도 여섯 명의 자녀들을 더 낳은 마리아, 고왔던 얼굴, 순결함의 상징이었던 여인은 세파에 시달리고 피곤한 시골 중년 여인이 되었습니다. 천사..

주일 설교 2025.04.03

[종려주일] 예수님께서는 왜 나귀를 타셨을까(마가복음 11:1~10)

[종려주일]예수님께서는 왜 나귀를 타셨을까마가복음 11장 1~10절  서론본문은, 십자가를 한 주 앞둔 날,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입니다. 이번에 올라가신 이후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이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주님이기에 어느 때보다 비장합니다. 1절, 예수님 일행이 예루살렘 가까이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습니다. 감람산(올리브산)은 해발 약 800m에 네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동으로는 요단계곡과 사해의 웅장한 모습을, 남으로는 넓은 유대 광야, 서쪽으로는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이스라엘의 종교생활의 주요 통행로(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감람산은 스가랴 14:4에서 메시야 대망과 연관이 됩니다.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

절기 설교 2025.03.30

[설교도 맛있다] 架上七言 5言, 십자가 위에서, 아파하시다(마가복음 16:33~36)

[ 架上七言 5言 ] '고통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아파하시다요한복음 19:28, 29  서론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지 여섯 시간이 되었습니다.처음 세 시간은 십자가 아래의 사람들을 상대로 하며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용서의 기도-구원의 보장-애정의 말씀 세 시간 정도는 십자가의 고통 가운데서도 사람들을 향하여 여유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세 시간이 지날 무렵, 정오쯤에 하늘이 어두워질 때부터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예수님은 땅의 사람들에게서 시선을 거두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버리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결사적으로 매달리며 절규하셨습니다. 그 시간이 무려 세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외치기를 세시간 정도, 주님의 목은 다 쉬셨습니다. 힘은 다 빠지셨습니다. 주님은 알아들을 듯 말 듯 한 소리..

주일 설교 2025.03.27

[설교가 맛있다] 架上七言 3言. 십자가 위에서, 어머니를 부탁하시다

架上七言 3言 '애정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어머니를 부탁하시다요한복음 19장 25~27절 서론탈영병이나 인질범을 체포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 어머니들을 동원하여 자식들을 설득시키는 것입니다. 애인의 말도 듣지 않고 친구들의 말도 듣지 않던 흉악범들도 어머니가 누구야! 하고 이름을 불러가며 호소할 때는 열이면 열 다 무너집니다."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신촌의 인질범도 그 어머니의 호소에 자수했습니다. 그런데 텔레비전에 나와서 아들을 향해 애타는 심정으로 자수를 설득시키는 것처럼 슬픈 어머니의 얼굴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죽일 놈이라고 해도 그 어머니에게는 사랑스런 아들입니다. 그 아들이 지금 세상 사람들에게 흉악한 강도가 되었고 자수해도 감옥행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상황은..

주일 설교 2025.03.25

[설교도 맛있다] 架上七言2. 십자가 위에서, 구원하시다!

架上七言 2言. ‘구원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구원하시다누가복음 23장 39~43절 서론예수님의 죽으심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입니다. 그 이유는, 신자들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기초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죽으심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죽음이며 인류 역사상 단 한번밖에 없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오전 9시에 십자가 달리셔서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있던 시간은 여섯 시간 정도였습니다. 여섯 시간 달려있는 동안에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일곱 마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세 마디는 하나님을 향한 외침과 간청이며 네 마디는 사람들을 향한 부탁과 구원의 말씀입니다.오늘은 십자가에 남긴, 그 두 번째의 말씀으로 십자가에 함께 달린 한 강도에게 하셨습니다..

주일 설교 2025.03.24

[설교도 맛있다] 架上七言1. 십자가 위에서, 용서하시다(누가복음 23:32~34)

架上七言 1言  '용서의 말씀'십자가 위에서, 용서하시다누가복음 23장 32~34절 서론세상에서 33년을 살다 가셨던 예수님께서 남긴 엑기스와 같은 교훈은 무엇을까요? 병자를 고치시고 주옥같은 교훈을 전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고… 그러나 가장 위대한 교훈은 오히려 십자가에서 남기셨습니다.십자가는 단순한 처형장이 아니라 가장 훌륭한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교실입니다. 그것은 인간 구원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십자가에서 남긴 말씀, 흔히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가상만 잘 이해를 해도 기독교의 복음의 진수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모두 아시는 것이지만, 가상칠언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형을 받으며 남겼다고 복음서에서 전하는 일곱 문장입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절규, ..

주일 설교 2025.03.23

[성찬예배]이제는 내 차례이다(마태복음 27:55, 56)

이제는 내 차례이다마태복음 27장 55, 56절 서론오늘 세례 받으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하합니다! 세례는 물속에 들어가서 죽었고 물에서 나와 새생명을 얻었음을 상징합니다. 내가 죽었다고 할 때 무엇에 대해 죽었고, 다시 살았다고 할 때 무엇에 대해 살았다는 것입니까? 세례 받기 전이나 받은 후나 내 상태는 동일한데…. 물속에 들어가 죽었다는 것은 죄에 대해 죽고 과거의 내가 죽었다는 것입니다. 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생명이 내 안에 들어와 새생명의 존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짜 세례는 물이 아니라 진실된 고백에 있습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마음대로 살아왔던 죄인입니다, 내 죄를 대속하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

주일 설교 2025.03.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