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누구실까요
창세기 1: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 그건 또 무슨 말일까?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의 주님, 하나님은 심판주… 이런 하나님은 많이 들어왔는데 삼위일체의 하나님?
새로 발견된 하나님일까요? 아니에요! 하나님은 처음부터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한 분 안에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 계시는데 세 인격의 하나님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이라고 할 때의 그 하나님은 천지신명, 옥황상제, 하늘님… 등등의 신이 아닙니다. 성경의 하나님을 말합니다. 천지신명, 옥황상제, 하늘님… 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놓은 신의 이름이지만 성경의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류에게 알려주신(계시라고 합니다) 이름입니다. 그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뜻합니다.
1.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하늘, 땅 어디에나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만약 다른 신이 있다면 하나님은 거짓 신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 라고 하셨는데 다른 신이 있다면 하나님은 수천 년 동안 거짓말을 한 셈이지요. 거짓말쟁이는 신이 될 수가 없어요. 그러므로 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이 있을 수가 없겠지요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그 안에 삼위의 인격적인 하나님이 계십니다.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 세 인격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십니다. 그래서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중 성령 하나님은 육체가 없으십니다. 성령만 아니라 삼위의 하나님은 모두 육체가 없으십니다. 성부 하나님도 그렇고 성자도 그렇지요.
그런데 성자는 인간의 죄를 없애주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으셨어요. 그때부터 성자는 육체가 있게 되셨어요. 그리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33년을 세상에서 살다갔습니다.
그러면 왜 육체가 필요했을까요? 그것은 사람의 죄를 사해 주시고, 십자가에 달리기 위해서는 육체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자는 굴욕을 참아 가시면서 육체를 입으신 것입니다.
2. 성령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육체를 입으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성령님도 마찬가지이지요.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실 필요가 없으시니까요. 육체를 입는 일은 성자 한 분만으로 족합니다.
육체가 없으신 성령님, 성령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종종, 성부와 성자는 참 인격자이신데 성령은 인격도 없고 생각도 없고, 혼자서는 활동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콧김이다, 하나님의 기운이다, 하나님의 숨결이다, 는 정도로 처리해 버립니다.
이런 생각은,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시고, 예수님은 독생자가 되시니 성령은 단순히 하나님의 입김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된 것이지요.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세요. "하나님의 신"이라는 말이 나오지요? 하나님의 신이라고 하니까 어떤 어린이들은 "하나님께는 신발도 있어요?” "하나님은 운동화를 신어요, 고무신을 신어요?" 하는 어린이들도 있어요.
하나님의 신은 바로 성령님을 말씀하세요. 성경에서 "말씀"은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처럼 "신"은 성령님을 가리키지요. 그래서 기도를 열심히 하여 하나님의 기운인 성령이 마음속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뜨겁게 되고, 펄펄 뛸 만큼 새 힘이 생기는 줄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성령 하나님은 단순한 하나님의 기운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성령은 인격이 있으십니다. 생각을 하시고, 판단을 하시고, 탄식을 하시기도 합니다.
3. 예수님은 성령강림을 요청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은 성자가 아니고서는 인간을 구원하실 수가 없으세요. 성부는 육체가 없으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성자는 육체를 입으시고 예수가 되었고, 사람들을 위해 피를 흘리셨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성자 예수님도 혼자의 힘으로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길이 없으십니다. 사람들은 지혜가 없고 마음이 굳어져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우리가 왜 죄인이니? 나는 죄인이 아니야."
"사람은 누구나 선하게 살면 의인이 되고 천국에 갈 수가 있어.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지? 그는 십자가에서 자기의 죄 때문에 죽어간 죄인인데…"
사람들은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사람이 되신 하나님. 동정녀에게서 나신 예수님. 죄 없는 유일하신 예수님. 우리들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 다시 오실 심판 주 예수님. 이런 사실은 누구나 쉽게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그 사실을 모르겠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죽기 전에 하나님께 요청을 하셨습니다.
"제가 천국으로 귀환하는 대신에 성령을 사람들에게 보내 주세요."
하나님은 그 요청을 들으셨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없으시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효력이 나타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얼마 되지 않아 성령님이 오신 것입니다.
성령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구원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계획해 놓으셨고, 성자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구원의 길을 이루어 놓으셨는데 성령께서는 그 길로 들어서서 구원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시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에게만 관심이 있어요. 성령도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한 분 하나님이세요. 그분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가 없어요. 우리 마음 속에서 착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도우신 분은 성령 하나님이세요. 그러니 성령님을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00교회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령님께서 훌륭한 믿음의 어린이들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유소년부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추감사주일] 모든 일에 감사(마태복음 26:27) (0) | 2025.02.08 |
---|---|
[꿈쟁이가 온다] 증인이 되자(사도행전 1:8) (0) | 2025.02.07 |
[부활주일] 부활의 의미(사도행전 5:30) (0) | 2025.02.06 |
[부활주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인사(요한복음 20:17, 18) (0) | 2025.02.06 |
[고난주일] 떡과 포도주(마태복음 26:26~28) (0) | 2025.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