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랑 아가랑] 술래잡기를 할까?(요나 1:5)

술래잡기를 할까?

요나 1장 5절

 

 

유치부 친구들!

숨바꼭질 재미있나요? 어떻게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모두 숨고 술래가 찾아 나서는 것이지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아이들은 숨고 술래는 찾고… (이리저리 두리번거린다) 어디에 숨었을까? 전봇대 뒤에 숨었나? 없잖아? 어디에 숨었을까? 미끄럼틀 뒤에 숨었을까? 없잖아? 어디에 숨었니?

 

어떤 술래가 잘 하는 술래일까? 전봇대 뒤에 숨어있는 친구들도 찾아내고, 미끄럼틀 뒤에 숨어있는 친구들도 찾아내고! 척척 잘 찾아내면 척척 술래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척척 잘 찾아내는 술래입니다. 하나님의 눈은 세상보다 더 크시니까요.

무엇보다 더 크시다고? 세상보다 더 크다! 와! 세상은 얼마나 큰 것일까? 하늘만큼 땅만큼 그보다 더 크니 세상은 얼마나 크고 높고 넓을까! 하나님의 눈은 세상보다도 더 크시다니, 얼마나 크실까?

세상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눈은 어디에, 누가 숨어 있는지 다 찾아내신답니다. 성경을 볼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책이니까.

 

오래 전, 이스라엘에 요나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누가 있었다고? 한 목소리로, 요! 나! 그래요, 요나입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말씀하셨어요.

“요나! 너는 이름도 좋구나!”

“이름이 짧아서 좋으실 것입니다.”

“이름도 좋으니 좋은 일도 하렴!”

“어떤 일입니까?”

“저 큰 성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거라! 나쁜 행동을 버리고, 좋은 말들만 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하라!”

 

어? 니느웨? 원수들의 나라 니느웨? 니느웨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나라였습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을 싫어하는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는 어떻게 되면 좋을까? 망하면 좋겠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니느웨가 망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복 받는 백성들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싫, 어, 요! 요나는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 대신 “아, 알겠습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싫어요! 대답하는 것이 무서웠거든요.

 

요나는 “니느웨로 가겠습니다!” 대답하고 이스라엘 땅에서 달아나 버렸어요. 그리고 꼭 꼭 숨어버렸지요. 어디에 숨었을까? 하늘에? 하늘은 하나님의 집, 어디에 숨어도 하나님은 다 아실 걸! 하늘에 숨을 수는 없지. 산 속에 숨을까? 산 속에 숨었다가는 짐승들에게 잡아먹힐걸? 그것도 안 되지! 지하실에 숨을까? 지하실은 너무 깜깜해서 싫어!

 

어디에 숨을까? 옳다! 바다에 붕붕 떠가는 배 밑창에 숨자! 요나는 먼 나라로 가는 배 밑창에 숨어버렸어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었다! 머리카락 안 보인다! 아무도 요나를 찾을 수가 없었어요. 히히! 내가 여기에 숨어있는 걸 하나님도 모르시겠지?

 

그러나 유치부 친구들! 하나님은 어떠신 분? 큰 눈을 가지신 분! 하늘도 하나님의 눈 속에 있고, 숲도 하나님의 눈 속에 있고, 바다도 하나님의 눈 속에 있고, 배 밑창도 하나님의 눈 속에 있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아신답니다. 하나님은 척척 술래잡기 박사!

 

“찾았다!”

 

요나는 하나님의 술래잡기 손에 붙잡혔습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니느웨로 가겠어요.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하나님은 용서해 주셨어요.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지요.

 

하나님은 어떤 분? 하나님은 술래잡기 박사!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은 다 아세요.

내가 여기에 있는 걸 하나님은 다 아실까? 다 아시지요. 그래서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도와 주신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유치부 어린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