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부 설교

[꿈쟁이가 온다] 하나님의 편지(고린도전서 14:37)

갈렙처럼 2025. 2. 9.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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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편지

고린도전서 14:37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침에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난 한 주간 동안 성경을 읽었어요? 성경을 읽었냐고요! 읽었다고요?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성경을 읽었다니? 요즈음처럼 텔레비전이나 비디오에서 볼 게 많은데도 성경을 읽었다니? 감사, 감사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좋아한다니 까요.

혹시 성경을 못 읽은 어린이들은 오늘부터 읽으세요. 그래도 늦지 않으니까요.

 

오늘은 성서주일이에요. 그래서 성경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1. 하나님은 글을 남기셨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많아요. 직접 말하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하고, 녹음 테이프에 음성을 담아서 남기기도 하지요.

 

하나님은 두 번째 방법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향하여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가를 글로 써서 모든 민족들에게, 모든 시대의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가리켜 하나님의 편지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나님은 이 편지를 1600여 년에 걸쳐서 완성을 했습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등을 모세가 쓰기 시작한 이래 1600여 년이나 걸려서 완성을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원한 사람들은 약 40여 명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유대인들로서 하나님을 사랑했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더 많이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사랑하는 자들에게 특별한 일들을 맡깁니다. 그들은 많은 학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무식한 사람도 있습니다. 높은 지위자도 있고, 낮은 지위자도 있습니다. 그들의 출신 성분과 직업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몇 사람만 살펴볼까요?

*모세-애굽 궁궐에서 많은 학문을 배운 사람입니다.

*다윗-왕입니다.

*이사야-귀족입니다.

*아모스-목자입니다.

*베드로-어부입니다.

*누가-의사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 권 한 권 써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2. 하나님의 음성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기록할 때, 모든 저자들은 온갖 정성을 다 기울였습니다. 팔이 아프기도 했겠지요. 성경의 저자들이 이처럼 열심히, 온 정성을 다하여 기록해 놓았으니, 읽는 우리들도 그만큼 열심을 내고 정성껏 읽어야 하겠어요. 억지로 한 장 후닥닥 읽어버리지 말고, 한 글자 한 글자, 내용 하나 하나를 뜻을 생각하면서 읽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세요.

 

어린이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의 음성은 강할까, 부드러울까? 천둥소리처럼 들려 올까, 시냇물처럼 소곤거릴까?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들이라면 한 번씩은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며 듣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이겠지요? 그러나 그런 바램이 그대로 이루어졌다가는 큰일이 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천둥소리보다 더 크고 대포를 쏠 때 나오는 엄청난 소리보다 더 클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우리의 고막은 파괴되어 버리고 그 진동이 너무 커서 즉사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귀는 개미들이 소곤거리는 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지구가 굴러가고 있는 큰 소리도 듣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도 우리들의 안전을 위하여 막아주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그 대신 하나님은 여러 성경 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눈알이 빠져 나오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3.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기록할 때 어떤 일을 하셨을까? 그게 궁금하지요? 성경을 기록할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전해야 하고 알려야 할 내용들을 성경 저자들에게 직접 알려 주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저자들은 그것을 받아썼습니다.

 

구약 성경을 읽다보면 이런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라 하시니라"(출애굽기 34:27).

 

여호와께서 어떻게 했다고요? 그래요!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귀에 들리도록 말씀하실 때도 있었겠지만 마음속에 떠오르는 생각으로 말씀하시기도 했어요.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으로 모세에게 여러 교훈과 내용들을 말씀하셨고, 이것을 차근차근 기록하여 놓은 것이 바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등이 된 것입니다.

이런 것은 다른 성경의 저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이사야 선지자나 예레미야 선지자들은 항시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라는 표현을 즐겨 썼습니다.

 

선지자들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받아 적는 일을 많이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의 저자들은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등이지만 그들은 앞에 나서고 있는 저자일 뿐 참 저자(원저자)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성경책을 대할 때, 모세의 책, 이사야의 책, 예레미야의 책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책-하나님의 말씀으로 알아야 합니다.

 

그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임금님의 글을 대할 적에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무릎을 꿇었어요. 임금님을 직접 대면하고 그 음성을 듣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우리도 성경책을 대할 때,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는 자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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